믿음들의 집합체들 간의 비교에는 겉보기에 익숙한 용어들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는 해석이 필요하다.
- 이런 해석에는 종 개념의 본성과 종 용어의 의미에 대한 이론이 필요하다.
- 그러한 이론은 외연적이기만 한 것이 아니라, 지시체가
어떻게 결정되는지에 대해서도 알려주어야 한다.
이 장에서는 이 문제들에 대한 답을 줄 수 있는, 인간 인지 장치 일부에 대해 알아본다. - 발달심리학.
- 인간 아기들은 생후 1년 정도 됐을 때 근본적인 변화를
겪고, 그것은 언어 습득의 초기 단계와 연관성이 있다.
- 다음 장에서는 이러한 연구를 종 용어 이론의 기초로 삼는다.
- 6장에서는 싱글톤 종에 대한 이론을 소개한다. - 과학에서 중요한 역할.
기술적(descriptive) 언어는 종 개념과, 그
종에 속하는 개체에 대한 개념의 밀접한 얽힘(entanglement)에 의존한다.
- 개체 행동의 많은 것은 그 개체가 속한 종에 의거해 이해된다.
- 개체 개념과 종 개념은 생존에 중요한 기능을 하고, 동물계에
널리 퍼져 있으며, 그것의 초기 형태는 생물학적 진화의 산물이고, 그것을 매개하는 신경적 장치는 피질 하부에 있다(subcortical).
개체 개념과 종 개념의 초기 형태는 인간 어른의 것과 다르다.
- 개체 개념과 종 개념은 원래 독립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 개체에 대한 기본적 형태(bsic form)는, 대상에 대한 공간적 추적(tracking)으로 먼저 나타난다.
- 그에 대응되는, 종 개념의 기본적 형태는 서로 다른
행동이 필요한 상황들 사이의 구분에서 나타난다.
- 12개월 근처에서야 성인 버전의 더 밀접하게 얽힌 것이 나타나고, 그것이 언어 습득과
관련 있다는 증거가 있다.
- 이 장에서는 언어 습득 이전을 주로 다룬다.
I
움직이는 물체를 시각적으로 추적(track)하는 능력에서 시작하자.
- 피질 하부의 신경 처리: 해석 전에(preinterpretive), 시각장에 coherent
patches를 인식하고, 그것들 사이의 상대적 움직임을 인식하는 과정이 일어난다.
- 이 두 종류의 정보를 결합하여 대상의 3차원 경계를
만들고, 처리의 첫 단계가 거기에 접근 가능하게 된다.
실험 - Figure 1
a 삼각형이 직육면체에 가려져 있음
b 완전한 삼각형
c 뚫린 삼각형
a를 보여주고 반반 나눠서 b, c를 보여줬을 때 응시 시간
차이 없음(이상해 보이는 것에 더 길게 응시함)
실험 - Figure 2
a 막대기가 직육면체에 가려져 있음
b 완전한
c 뚫린
a에서 뒤의 막대기를 움직이는 모습을 보여주니까, c를 더
오래 쳐다봄.
- 두 노출된 부분의 정합적인 움직임이 그것이 하나의 대상이라는 기대를 하게 만든다.
- 두 노출된 부분이 매우 다른 모양이더라도 이런 현상이 나타난다.
즉, 아기들의 대상에 대한 시각장 조직화에서 움직임이 결적적인 역할을 하고, 모양이나 색깔 같은 속성들(qualities)은 별 역할을
하지 않는다.
두 가지 이야기할 것이 있다.
- 기본적-대상 개념: 부분들이
같이 움직이는, 경계지어진 구역으로서의 대상. 이러한
기본적-대상 개념은 장소의 변화 개념과 불가분하게 얽혀 있고,
따라서, 자라면서 공간, 시간, 대상으로 이름 붙는 개념들의 초기 형태와 얽혀 있다.
- 나중에 나타나는 세 가지 개념은 싱글톤이다. 그것들은
법칙적 일반화를 보여주는데, 그런 일반화는 그것들의 얽힘이 가져온다. 이 사례에서 그런 일반화의 한 가지는 침투 불가능성 원리이다.
Figure 3: A와 B가 대상이라면, 3a는 불가능하다. 이것은 비겹침 원리의 한 가지 예이다. 이것은 침투 불가능성의 물리적 원리인데, 앞에서 칸트의 종합적 아프리오리와
같다고 한 종류의 필연성의 첫 번째 예이다. 대상 침투 불가능성은 경험의 산물이지만, 그 경험은 생물학적 진화에서 유래하는 신경계에 체화되어(embodied) 있다.
- 칸트는 경험의 필요 사항(prerequisite)인
개념들(공간, 시간, 대상 등)이 뉴턴 역학만의 것이라고 믿었다. 하지만, 앞의 2장에서
아리스토텔레스에 대한 논의나, 비유클리드 기하학의 현대 물리학에서의 역학은 같은 기능을 하는
다른 개념 집합이 같은 기능을 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
만약 4개월 아기가 기본적-대상 개념을 보여준다는
게 옳다면, 그런 연령의 아기들은 대상 침투 불가능성을 직접적으로 알아야 한다. - 실험을 통해 뒷받침.
- 4개월 아이들은 대상이 부분적으로 가려져도 잡을 수 있다. 그러나 대상이 완전히 가려지면, 마치 대상이 없어진 것처럼, 다시 가져오려는 시도를 안
한다.
- 투명한 컵 뒤에 뭐가 놓였을 때, 그렇게 비친 모습이
컵의 것이라고 생각한다. 침투 불가능성이 그 안에 무언ㄱ가 있는 것을 막는다, 아기들에게.
- Figure 4. 판이 뒤까지 완전히 넘어가는 것에(4b), 3.5개월 아기들이 반응을 오래 한다. 보이지 않는 것이 막고 있는데도.
- Figure 5. 4개월 아기들. 안 보이는 물체가 안 보이는 물체를 막는 상황. 4b를 오래 봤음.
비겹침 원리의 재정식화 - Figure 6: 비겹침 원리는 갈라지거나 교차하는 것을 막는다. 왼쪽 위만 가능.
- 이러한 특징이, 그러한 세계선(lifeline - 의역함)을 고유명의 유일하게 적절한 지시체로
만든다. 한 지점에 고유명을 붙이면, 세계선이 교차하지
않기 때문에, 그 세계선 전체에 붙이는 것이 되기 때문이다.
- 반대로, 두 이름이 한 세계선에 붙는다면, 그 대상들은 같은 것이다.
- 약간 재정식화되면, 세계선이 가지치지 않는다는 원리는
대상뿐만 아니라 종에도 적용될 수 있음이 드러날 것이다.
- 종에 적용되는 것이 실패하는 경우는, 종들이 그들이
행동해야 하는 대로 행동하기를 그칠때만이다, 그런 경우 역사가는 해석가가 되어야 한다. 이런 일은 비교적 드물지만, 이런 일은 종들이 고유명을
가지는 것을 부적절하게 만든다.
II.
기본적-대상 개념에 수반되는 종 개념: 궤적으로서의 (혹은 세계선으로서의) 대상은 속성이 결여되어 있다. 감각 접촉이 없어지면 존재하기를 멈춘다.
- 한 대상의 지속된 존재는 좀 더 나이가 든 아이나 어른의 대상 개념에 내재적이다. - 대상 지속성(object permanence)는 모든
대상의 필수적인 특성으로 보인다.
- 영아들이 배워야 할 것은 대상이 단지 경계지어진 공간 이상의 것이고, 그것들의 속성들(크기, 모양, 색깔, 질감 등)이
그것들을 재확인하는 데 쓰인다는 것이다.
- 태어난 지 1년이 다 되어갈 때까지는 [속성들이?] 대상 개념에 잘 안 쓰이고, 대신 서로 다른 행동을 요구하는, 상황들의 구분에 쓰인다. e.g., '어머니'는 아직 대상이 아니다. 어머니-존재 상황.
- 영아들은 어머니를 인식할 때 일반화된 얼굴 패턴에 초점을 맞춘다.
이런 능력은 최소한 미성숙한 형태로라도 생후 몇 시간 후에도 있다. 어머니를 낯선
사람보다 유의미하게 길게 쳐다본다.
- 대상 지속이 아니라는 증거 [실험 내용 잘 이해 안
됨.]: 두 어른. 첫 번째 어른의 제스처를 보여줌. 두 번째 어른이 나타났을 때, 아기가 첫 번째 어른의 제스처를
따라함. 첫 번째 어른이 다시 나타난 것처럼. 어머니가
서로 다른 여러 가지 예화를 할 수 있는 한 종인 것처럼. 또는 어머니-존재 상황이 반복되는 상황인 것처럼.
- 다른 증거: 스크린 뒤에서 다른 물체 보여줘도 안 놀람.
- 또 다른 증거: 208쪽..
III.
얼굴 재인(recognition)에 초점을 맞춰 논의해보자.
생후 1년 정도가 되었을 때 대상이 다시 돌아오는 것을 재인하기 시작한다.
- 재인은 기억 속에 있는 다른 얼굴 패턴과의 비교를 통해 이루어진다.
- 이는 개체 개념과 종 개념이 얽히면서 발달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고, 이 얽힘은 영아의 대상 개념을 수정하고, 더 점진적으로, 종 개념 또한 수정한다.
얼굴 재인은, 그 얼굴의 특징들을 충분히 알더라도, 그것을
통해 골라내기보다는 다른 사람의 얼굴과 구분함으로써 이루어진다.
- 얼굴 재인은 특정 개인의 식별이든, 그것의 종의 식별이든
그 대상/종의 모든 현현에 의해 공유되는 속성들에 대한 지식을 요구하지 않는다. 다른 것과 구별하는 것만 요구할 뿐이다.
- 그렇게 구별하는 것은 몇 가지 장점이 있다: 차이를
몇 가지만 저장해도 옳게 식별 가능, 경험이 쌓이면서 더 일반적인 사용을 위한 추가적인 차이가
점진적으로 얻어짐, 새로운 차이를 배우는 과정이 끝나지 않음.
- 이런 장점들은 하나의 진화적 원천에서 오는 것 같다: 특징에
비해 차이는 오류에 훨씬 덜 민감하다. 구별에 실패하는 특징을 도입하는 것은 효율성을 감소시킨다.
- 공동체에서 허락되지 않는, 종을 나누거나 종 구성원을
나누는 특징의 도입은 언어 학습 과정을 통해 빠르게 교정된다.
식별에 실제로 이용되는 특징 집합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은데, 아마도 같은 기능을 하는
많은 집합이 있을 것이고, 두 개체에게 같은 것이 필요하지도 않다.
- 얼굴 식별에서 재인에 필요한 특징은 three-blob
pattern인데, 다른 특징들은 이름이 없고,
마음 속에서 처리가 되겠지만 말을 통한 기술에서는 거의 역할을 하지 않는다. e.g., 비율.
특정인의 얼굴을 재인할 때 쓰이는 차이는 다른 사람과의 지각된 차이를 최대화하는 것이다.
- 만약 사용되는 특징들이 공간에서의 차원으로 비유될 수 있다면, 서로
다른 개체들의 얼굴들은 멀리 떨어질 것이고, 같은 얼굴의 서로 다른 모습들은 가까이 있게 될
것이다.
차이에 의한 재인이 유일한 식별 방식은 아니다. 그러나 재인은 원초적 과정이고, 추론 과정이 발달할 때도 기본적인 것으로 남는다.
추론이 일어나는 domain은 종 집합(kind set)에
의해 제한된다. 특정 추론의 가능성과 참.거짓은 종 집합에
상대화되고, 개별 종 집합은 다른 종 집합에 의해 만들어진
domain의 일부를 상상하는 것도 불가능하게 만든다.
같은 개체 혹은 종의 서로 다른 현현은 공간에서 클러스터를 이룬다. 이는 정성적인 비겹침 원리를
이루고, 종에 대해서는 공약불가능성에 대한 설명에 핵심이다. 현재
형태로, 그것은 발달된 언어의 습득 이전에 이용 가능한 종에 적용된다.
원천에 대한 증거: 원초적 종들은 서로 다른 행동적 반응을 요구하는 상황들을 구별하기 위해
기능한다.
- 차이는 가장 빠르고 확실한 방법을 제공한다.
- 그것들이 기능하는 장치는 진화적 발달의 오래된 산물로서 피질 하부에 있고, 동물계 전체에 걸쳐 존재한다.
차이에 의해 기능하는 apparatus에 대한 다른 증거는 무엇인가? 기본적인 형태의 식별이 앞에서 말한 클러스터 식으로 기능한다는 증거는 무엇인가?
- 가장 강한 증거는 그 주장으로 가는 길의 방향을 뒤집는 것이다.
종을 차이에 의해 식별하는 것은 종 용어의 의미에 대한 이론의 길을 연다. 그리고
그 이론은 공약 불가능성의 경험을 설명하는 방식, 그리고 과학 혁명을 기술하는 방식을 가져온다.
하지만 더 직접적인 증거도 있다. 범주 지각(categorical
perception). 가장 단순한 형태의 범주 지각은 주체가 넓은 범위의 자극에 노출되었을 때, 그
범위가 지각적으로 두 개 이상의 하위 범위로 나눠진다. 각각의 하위 범주에서 지각은 매우 유사하지만, 이웃 하위 범주와는 매우 다를 때. e.g., 색깔 지각.
범주 지각의 두 가지 특징
- 연속적인 범위가, 이산적인 하위 범위로 나누어 지각된다
- 작은 자극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능력이 하위 범위 사이에서, 각
하위 범위 내에서보다 크다.
e.g., 색깔, 음성.
이것들은 재인의 패러다임 케이스들이고, 종과 대상도 역시 재인에 의해 골라진다고 제안한다.
IV
10~12개월 아기들. 기본적-대상
개념을 가지고 있는 아이들에게, 존재란 무엇인가?
- 이 시기 아이들에게 일어나는 변화 중 가장 두드러진 것은 전-대상(proto-objects)에다가, 종을 위해 저장됐던 재인
메커니즘을 적용하는 것이다. 이런 변화는 아기들이 특정
track makers를 그것들의 속성들에 의거해 재식별하는 것을 가능하게 한다. 그러면
그 행동은 대상이 안 보일 때도 그것이 존재하지 않게 되지 않는다는 점을 시사하고, 대상 지속성이
성립된다.
- 이 변화의 과정은, 단지 전-대상의 추가적인 속성의 경험적 발견만이 아니다. 전-대상에서 대상으로의 변화는 상호 관련된 여러 개념적 변화 중 하나일 뿐이다. 그런 변화들은 세계를 직접 탐구하면서 얻는다는 의미에서의 단순한 경험적인 것이 아니다. 이것들은 언어 습득의 초기 단계들과 연관되어 있다.
- Xu와 Carey의 앞에서 본 실험에서 10-12개월
아기들에게 종 용어와, 종 구성원들을 개별화할 수 있는(궤적으로서만
아니라 속성들로서) 능력 사이에는 강한 상관관계가 있다. 그것들을
구별하는 같은 속성들이 재인할 수도 있게 해주고, 속성에 의한 그런 재식별이 대상 지속성을
가져온다. 이런 것이 일어남으로써 개별 컵들은 진정한 의미에서 대상이 되고, 종들은 상황의 종이 되기를 멈추고 대상의 종이 된다.
진화적 고려도 증거를 준다. 언어 없는 삶을 위해서는 트랙과 상황의 개념적 어휘를 넘어서는
것이 필요하지 않다. 트래킹 반응은 행동적 반응을 상황과 매치한다. 반면
언어는, 만약 대상 지속성이 없다면, 언어는 밀리컨이 '고유 기능'이라고 부른 것을 결여한다.
- 언어의 기능은 의사소통 대상을 물리적으로 그리고 현재 존재하는 것을 넘어서게 만드는 것이다. 그러면 대상 지속성이 필요하다.
- 그러나 대상 지속성은 혼자 발달하지 않고, 예를 들어 "시야 밖으로 벗어남"과 "존재하지 않게 됨" 사이의 구별을 요구한다.
- 그리고 대상, 장소,
시간 같은 개념들이 서로 분리되는데, 그것도 언어와 함께 오는 것으로 보인다.
V
- 언어가 있는 생물은 언어가 없는 생물의 행동을 이해하기 어렵다.
- 언어 이전의 삶을 위해 발달한 신경 장치들은 어떤 것이 정합적으로 언어적으로 표현될 수 있는지
제한한다. e.g., 양자 현상을 이해하기 위한 언어 혹은 개념적 장치는 온전하게 만들어지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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