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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3월 6일 일요일

[요약] Saidel, E. (2016), "Through the Looking Glass, and What We (Don't) Find There"

Saidel, E. (2016), "Through the Looking Glass, and What We (Don't) Find There", Biology and Philosophy

  

저자가 반대하는 입장(악역이니까 검은색)

저자의 입장(선역이니까 하얀색)

 

거울 자기 인식 연구는 비인간 동물이 자신의 몸에서 거울을 통해서만 관찰할 수 있는 부분에 있는 표시를 찾을 수 있는지 시험한다. 이러한 연구는 몇 가지 전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 (1) 이 시험에서의 성과는 개체보다는 종의 능력의 지표이다. (2) 이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 모든 종의 동물들은 같은 심적 능력을 가진다. 그러나 이 시험 결과에 대한 세부사항은 이러한 가정들이 틀렸음을 시사한다. 비인간 동물에게, 이 시험을 통과하는 것은 문화화와 연습의 결과이다.

 

Gallup에 따르면 거울 자기 인식에서 몇몇 영장류가 다른 영장류보다 나은 성과를 보인 것은 약간의 양적 차이에서 비롯된 것이 아니라, 지능의 더 발전된 형태를 반영한다. 게다가 거울 자기 인식은 자아의 개념을 암시한다.

Gallup의 글에서 알 수 있듯이, 거울 자기 인식 시험은 몇 가지 전제에 기반을 두고 있다.

심리적 유사성 전제: 이 시험의 대상인 모든 동물들에서 동일한 심리적 현상이 시험된다. 이 전제 없이는, 거울에서 자기 인식을 하는 것이 자아 개념을 암시한다는 결론을 내지 못했을 것이다.

종 범위 능력 전제: 이 시험에서의 퍼포먼스는 개인 차원의 능력이 아니라 종 차원의 능력의 지표이다. 이 전제 없이는, 성과의 차이가 시험된 원숭이 개체와 침팬지 개체의 차이가 아니라 원숭이 종과 침팬지 종 사이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결론내리지 못했을 것이다.

이 두 전제에는 거울 자기 인식에 대한 최선의 설명이 진화라는 주장이 깔려 있다. , 거울 자기 인식이 직접적으로 자연선택되었을(selected for) 자아 개념의 존재에 의존한다는 것이다.

 

ㅇ 이 전제들은 저자가 동물 마음에 대한 "나이브한 관점"이라고 부르는 것을 반영한다. 이 관점에 따르면, mindedness는 진화 과정에서 선택된 단일한 형질 혹은 관련된 형질들의 집합으로, 그것이 발견되는 어떤 생물에게서든 유사한 것이다.

 

저자는 거울 자기 인식과 관련해서는, 나이브한 관점을 뒷받침하는 전제들이 틀렸다고 주장한다. 대신, 저자는 서로 다른 생물들은 서로 다른 방식으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주장한다. 특히 인간의 거울 자기 인식과 관련된 인지적 메커니즘들은 다른 생물들의 인지적 메커니즘들과 다르다.

 

 

The Mark Test for Mirror Self-recognition

ㅇ 많은 동물들은 거울상과의 상호작용에 완전히 실패하거나, 거울상 다른 동물로 취급한다. 그런데 몇몇 동물들은 거울상을 통해 다른 방식으로는 살펴보지 못했을 자기 몸의 부위들을 살펴보는 데 사용한다. 이는 그들이 거울의 이미지와 자신의 행동 사이에 성립하는 관계를 인식함을 시사한다.

 

 

 

 

ㅇ 동물이 그런 모습을 보여주면 그 동물이 자아 개념(self-concept)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는가? Gallup은 동물들이 거울을 볼 때 거울상을 자신의 상이라고 믿는지를 보여줄 수 있는 시험을 고안해냈다.

1. 동물이 거울에 익숙해지도록 한다.

2. 동물을 마취시키고 그동안 오직 거울을 통해서만 볼 수 있는 부위에 표시를 해놓는다.

3. 동물이 거울을 보면서 그 표시된 부분과 관련해 어떤 행동을 하거나 더 주의를 기울이는지 확인한다.

4. 만약 그렇다면, 그 동물은 그 자신을 인식하는 것으로 볼 수 있고, Gallup에 따르면, 그 동물은 자아 개념을 갖고 있다고 추론할 수 있다.

 

ㅇ 그동안 시행된 실험에서 침팬지, 보노보, 오랑우탄은 시험을 통과했으나, 고릴라는 소수만 통과했고, 짧은꼬리마카크, 붉은털원숭이, 시노몰구스 원숭이 등은 통과하지 못했다. 이는 <인간, 침팬지, 보노보, 우랑우탄>과 나머지 영장류 및 동물들을 나누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통해 내릴 수 있는 자연스러운 결론은 이 시험을 통과하는 데 어떤 인지적 메커니즘이 필요하든, 전자 쪽은 다 가지고 있고, 후자 쪽은 결여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 분열은 그 인지 메커니즘이 그것 자체로 혹은 다른 형질들의 결과로서, 유인원 계통의 한 시기(공통조상 시기)에 선택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이런 추론은, 만약 한 개체가 통과한다면 그 종의 다른 개체들도 통과할 것이라는 추론도 뒷받침한다.

 

ㅇ 해당 시험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인지적 메커니즘은 무엇인가? 통과 동물은 여러 가지 복합적인 인지적 능력을 사용해야 한다는 점은 분명하다.

그 동물은 다음과 같은 사항을 파악해야 한다.

- 거울 [] 공간과 그 거울 앞의 공간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

- 그 거울 앞의 동물은 자기 자신이다

- 그 거울은 자기 자신에 대해 학습하는 한 가지 방식이다.

따라서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그 동물은 거울에 있는 그 몸이 다른 동물의 몸이 아니라 자신의 몸이라는 점을 알 수 있어야 한다.

 

그러나 왜 이 시험이 어떻게 자아 개념의 존재를 보여준다고 생각하는가?

시험을 통과하는 동물은 그 동물의 몸을 자신의 몸으로 심적 표상을 가져야 한다. 그리고 그 동물은 그 표상을 자신에 대한 표상으로서 표상해야 한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것이 아니다. 거울의 도움 없이는 볼 수 없는, 어떤 몸에 대한 한 표상).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그 동물은 그 자신의 몸의 표상을 거울상과 비교해야 하고, 그것들이 같은 몸의 표상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그러고 나서 자신이 보는 것과, 자신이 봐야 한다고 스스로 생각하는 것 사이의 불일치를 알아차려야 한다. 이 불일치 때문에 표시된 부위를 반복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거울을 이용한다. 두 표상 사이의 불일치는 그 동물이 그 자신에 대한 정적인 표상을 가지고 있어야 있을 수 있다.

- 이 추론의 기저에는 이 시험이 여러 개체들, 여러 종들을 가로질러 같은 인지적 메커니즘을 시험하는 것이라는 가정이 있다. , 피험 동물들은 같은 것을 하도록 요청받고, 만약 다른 서로 다른 동물들이 같은 것을 한다면, 그것을 행하는 데 쓰인 인지적 도구는 같다고 보는 것이다.

- 이것들은 자연스러운 결론인 동시에, 중요한 결론이기도 하다. 이 주제에 대해 쓴 많은 과학자들은 심리적 유사성 전제와 종 범위 능력 전제를 명시적으로든 암묵적으로든. 심지어 이 전제에서 나온 나이브 관점을 비판할 때도 전제한다.

그러나 저자는 같은 종 내에서도 개체마다 통과 여부가 다르며, 유사한 행동들이 서로 다른 인지적, 진화적 기원을 가질 수 있다고 반론한다.

Further Explorations in the Hall of Mirrors

ㅇ 나이브한 관점은 이 시험에 대해 특정 예측을 한다.

종 범위 전제는 진화적으로 선택된 인지적 능력을 시험한다는 주장에 의존하기 때문에, 한 종의 정상적인 인지 능력을 갖춘 모든 개체가 통과하거나 모든 개체가 통과하지 못할 것이라는 예측을 낳는다. 정상적 인지 능력을 갖춘 한 개체에 대한 시험은 종 전체에 대한 시험으로 간주된다.

심리적 유사성 전제에 따르면, 이 시험을 통과한 비인간 동물이 이용한 자아 개념은 인간이 통과할 때 사용한 자아 개념과 유사하다. 여기서, 한 개체가 특정 시점에 시험을 통과했다는 것은 다른 시점에도 통과할 것이라고 볼 근거가 된다. [인간의 자아 개념은 계속 유지되기 때문에]

저자는 이 예측들은 틀렸다고 주장한다.

 

 

Does the Mark Test Reveal Species-wide Abilities?

ㅇ 만약 거울에서 자신을 인식하는 것이 자아 개념을 이용하는데, 그것이 인간이 가진 것과 같은 개념이라면, 그리고 그것이 중요한 형질이어서 진화에 의해 선택된(selected for) 것이라면, 종 전체가 자아 개념을 가질 것이다.

 

그런데 과거 연구들을 살펴보면 시험을 통과했다고 간주되는 종에서도 일부 개체만 통과했다.

- Swartz and Evans 1991: 침팬지 11마리 중 1마리만 시험을 통과했다.

- Gallup 1970: 청소년기 침팬지 4마리를 시험해서 모두 통과하긴 했는데, 샘플 수가 너무 적다.

- Povinelli et al. 1993: 침팬지 47마리를 시험했는데 18마리만 통과했다

- Thomson and Boatrright-Horowitz 1994: 10마리 중 1마리만 통과했다.

- Thornton and Lukas 2012: 기존 문헌 리뷰. 40%만 통과.

40%만 통과했는데도 과학자들은 침팬지 종이 통과했다고 결론 내린 것이다. 코끼리 등 다른 종에 대한 연구도 마찬가지이다.

 

ㅇ 이렇게 몇몇 개체의 성과에서 전체 종으로 결론 내리는 추론의 근거는 무엇인가?

가장 좋은 답은 진화에 호소하는 것이다. 선택된 내재적 인지적 능력이 거울 자기인식을 가능하게 했다면, 그 종의, 정상적인 인지 능력을 갖춘 다른 개체들도 통과할 것이라고 추론할 수 있는 것이다.

 

한 종이 통과했다면, 왜 각 개체는 통과하지 못했는가?

Gallup et al. 2002: 인간도 지적 장애가 있으면 이 시험을 통과하지 못한다. 자폐증, 조현병, 치매. 이는 통과하지 못한 침팬지가 "정상적인 인지 능력"을 갖추지 못했음을 암시한다.

하지만 이 주장에 대한 근거는 없다. 그리고 Swartz and Evans 1991은 그들이 시험한 침팬지들이 종의 전형적 수준과 유형의 사회적 행동을 보였다고 했다.

 

Broesch et al. 2011: 18-24개월 인간 아이들은 대부분 통과하는데 케냐의 아이들은 82명 중 80명이 통과하지 못했다(72개월까지도). 이렇게 인간 종 내의 차이가 있다는 점은 이 차이를 인지적 결함 때문이라고 하기 어렵게 한다.

- 가능한 설명 1: 이 시험이 자기 인식보다 많은 것을 시험한다. Broesch et al.도 암묵적으로 언급한다. 통과 못 한 80명의 케냐 어린이들은 표시를 보고 일종의 "freezing"을 보였다. Broesch et al.은 이것이 아이들이 자신을 거울에서 인식하기는 했지만, 그에 대한 옳은 사회적 반응이 무엇인지 몰랐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보았다. 이 진단이 옳다면,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자기 이미지와 적절한 종류의 문화적 훈련이 모두 필요하다. 피험자는, 자기 자신에 대한 희한한 거울 이미지에 적절하게 반응하는 방식을 알아야 한다.

- 아마 이것이 (몇몇) 침팬지들과 오랑우탄들을 다른 영장류와 구분했을 것이다. 통과한 개체들은 거울 이미지에 과학자들이 기대했던 대로 반응했을 뿐일 수 있다. 따라서 질적인 심리적 차이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다.

- 이 설명이 종 범위 전제는 유지할 수 있다는 점을 유념하자. 이 사례는 한 종의 모든 개체들이 필요한 인지적 구조를 갖추고 있지만, 모두가 과학자들이 기대하는대로 반응하려는 경향이 있지는 않다는 점을 보인 것일 수 있다. , 인지적 구조는 갖추고 있지만 적절한 문화적 훈련을 받지 못한 것이다.

 

가능한 설명 2: 모든 개체들이 필요한 인지적 구조를 가진 것은 아닐 수도 있다. 거울 자기 인식이 종 범위 현상이라는 question begging 전제가 없으면, 몇몇 개체가 표시에 올바르게 반응할 줄 몰라서 개체차가 생겼다고 할 이유가 없다. 게다가 비인간 동물들의 개체 차이에 대한 설명은 인간 개체 차이에 대한 설명과 같을 필요도 없다.

 

Do All Animals Use the Same Psychological Mechanisms to Pass?

과거 연구들은 심리적 유사성 전제도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 Povinelli 1993: 침팬지 47마리를 7-15세 그룹과 16-39세 그룹으로 나누어 시험해봤더니, 나이 많은 그룹의 통과율이 더 낮았다 (75% / 26%)

- Veer et al. 2002: Povinelli의 피험 침팬지 중 7-15세 그룹에서 시험 통과한 침팬지들을 8년 뒤에 다시 시험해봤더니 통과율이 33%였다. , 같은 개체들인데 시간이 지나자 통과율이 75% 33%.

 

만약 나이브 관점대로 이 시험에서 자신을 인식하는 데 쓰이는 인지적 메커니즘들이 인간의 것과 유사하다면, 나이가 든 침팬지들이 어린 침팬지들과 비슷하거나 더 높은 비율로 통과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그 능력이 유지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인간은 자아 개념을 그리 쉽게 잃지 않는다.

- 우리가 내릴 수 있는 약한 결론은 만약 이 시험 통과가 자아 개념의 존재를 보여주는 데 충분하다면, 침팬지의 통과에서 함축된 자아 개념은 인간의 통과에서 함축된 자아 개념과 다르다는 것이다.

더 강한 결론도 내릴 수 있다. 이 시험에 적용된 나이브한 관점은 틀렸다는 것이다. 개체의 성과에서 종에 대한 결론으로 일반화하는 것은 쉽지 않다. 침팬지가 나이가 들면서 통과율이 낮아지는 결과는 나이브한 관점에서 설명하기 어렵다.

 

지금까지의 결론: 개체의 결과를 종의 인지적 능력에 대한 신빙성 있는 지표로 간주하지 말아야 하며, 종마다 이 시험을 통과하기 위해 이용하는 능력은 다를 수 있다.

 

그럼에도 나이브한 관점의 전제들에는 직관적인 설득력이 있다. 진화가 시험을 통과하는 능력의 존재에 대한 이야기에서 중요한 부분 아닌가? 개체의 퍼포먼스는 종에 대해 무엇을 알려주는가? 만약 자아 개념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면, 어떻게 시험을 통과할 수 있는가? 이런 질문들을 다루기 위해, 다음 절에서는 아웃라이어들의 결과에 초점을 맞출 것이다. 다음 절의 결론은 다음과 같다.

침팬지는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연습에 의해 단련된 기술(skill)을 이용한다. 이것은 적절한 환경에서 길러짐으로써 강화된 것이다.

인간은 시험에 통과하기 위해 더 길개 유지되는, 진화적으로 선택된 심적 능력 혹은 형질을 이용한다.

 

 

 

 

Outliers

두 가지 유형의 능력 비교

- 언어 능력: 개체군 내에서 선택되고, 보존되고, 발달된 능력. 한 사람의 언어 능력에서, 다른 사람들이 언어 능력을 가진다는 점을 추론할 수 있다. 개는 반대.

- 복잡한 수리 능력: 한 사람이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 수 있다는 점에서 다른 사람도 그러리라고 추론할 수 없다. 왜냐하면 수리 능력 그 자체가 선택의 대상이었다기보다는, 선택된 다른 형질들의 결과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수리 능력은 기술과 더 유사한데 왜냐하면 완전히 발휘하기 위해서는 연습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다른 개체는 이 형질을 안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적절한 연습을 안 했을 수도 있다.

cf. 카드 감추기(palming cards): 수리 능력과 유사. 이 자체로 선택된 능력이 아니고, 다른 여러 형질의 결과이다. 어떤 사람은 충분한 손재주를 가지고 있지 않을 수도 있고, 단지 손이 충분히 크기 않을 수도 있고, 연습을 안 했을 수도 있다.

- 이미 앞에서 논의한 연구 결과나 다른 실험들은 거울 자기 인식이 언어 능력보다는 다른 것들에 더 가깝다는 것을 시사한다.

 

훈련을 통해 자기 표상을 이용할 수 있게 되었을 수도 있지 않을까? 훈련을 통해 마카크가 시험에 통과하게 만든 실험. 두 가지 가능성이 있다.

마카크가 자기-표상을 항상 가지고 있었는데, 훈련을 통해 그것에 접근할 수 있게 되었다.

저자의 반론: 그렇다면 이 시험을 통해 동물이 자기-표상을 가지고 있는지 가려낼 수 없다. 사이의 차이를 포기해야 한다. , 통과하지 못한 동물도 저장된 자기-표상을 가지고 있을 여지를 남긴다.

훈련이 자기-표상을 유발했다.

자기-표상이 훈련으로 만들어진 인공물임을 시사한다.

어떤 선택지를 택하든, 시험을 통과하는 것은 훈련으로 인한 인공물이지, 잠재된 인지적 능력의 반영이 아니라는 점을 인정해야 한다.

 

ㅇ 시험을 통과한 동물에 대해 더 자세히 검토해보면 이 결론이 지지된다.

문화화(enculturation)의 중요성

- Koko는 시험을 통과한 첫 고릴라였다. Koko는 인간 아이와 유사한 환경에서 길러졌다. 이 환경에는 거울이 있었고 3.5세 무렵 Koko는 거울-매개 행동을 보였다. 19세에 표시 시험을 받았고 통과했다.

- Posada and Colell 2007의 고릴라도 시험에 통과했는데, 매우 문화화된 환경에서 길러졌을 뿐만 아니라, eye contact을 하도록 훈련받았다.

- Allen and Schwartz 2008의 고릴라 Otto는 인간과 매우 많이 교류했고, TV 보기 같은 인간 문화 활동을 하기도 했다. Otto는 시험을 통과했지만, mirror-directed contingent behavior를 보이지는 않았다.

(사실 이 동물들 중 누구도 spontaneous mirror-directed behavior를 보이지는 않았다.)

이런 고릴라들이 문화화되었다는 것은 인간 및 인간이 만든 것과 함께 길러지고, 자연적 성향을 극복하도록 설계된 특수한 훈련을 받았음을 의미한다. 이런 양육의 결과로 이 동물들은 인간 사육사와 상호작용할 수 있게 하는 사회성 기술을 얻었다.

- 침팬지들에 대한 실험에서도, 사람에게 길러진 침팬지들이 시험을 통과한 비율이 더 높았다.

 

훈련의 중요성

- de Veer et al. 2002, 청소년기에는 시험에 통과했지만 8년 뒤 그 능력을 잃어버린 것처럼 보였던 침팬지들을 생각해보자. 이러한 능력 상실은 문화화와 관련이 없다. 8년 동안 계속 사람이 길렀기 때문이다.

그보다는, 8년 동안 침팬지들이 거울에 노출된 적이 적거나 없었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들은 거울에서 그들 자신을 알아보는 훈련을 할 기회를 잃은 것이다. 이는 카드 숨기기나 복잡한 수학 이해 같은 기술이지, 언어 능력 같은 것이 아님을 보여준다.

 

인간에게 거울 자기 인식은 연습이 필요한 기술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연습과 관련된 연구는 못 찾았지만, 어린아이들의 거울 자기 인식 시작과 관련된 연구들이 있다. 그 연구들은 거울 자기 인식이 거울을 통한 연습이 아니라 사회적 접촉에 의해 매개된다는 점을 시사한다.

- Keller et al. 2004, 2005: 신체 접촉을 포함하는 밀접한 양육 스타일보다는, 상호 eye contact를 중시하는 거리를 두는 양육 스타일이 거울 자기 인식을 빠르게 한다.

- Nielson et al. 2003: 자신의 이미지에 대한 흥미가, 거울을 통한 연습보다 시험 통과 시기에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 이 점은 시험 통과가 연습을 통한 기술이라기보다는 건전한 사회화된 인간 마음과 관련된 능력이라는 점을 시사한다.

이러한 점은 비인간 동물이 시험을 통과하는 데 필요한 것으로 보이는 자기 이미지와 인간의 자아 개념이 유사하지 않다는 점을 시사한다.

 

인지는 여러 다른 기술들의 모자이크를 포함한다. 어떤 것은 진화 수형도의 여기에서 나타나고 다른 것은 저기에 나타난다. 때로는 매우 다른 행동을 야기하고, 때로는 서로 기원이 다른 기술들이 매우 유사한 행동을 야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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